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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열대과일 걱(Gac fruit) 맛과 생김새, 효능, 먹는 방법

by 아나로그주인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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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 단면 빨간 껍질에 노란 속살 그 안에 빨간 과육
생소한 과일

걱은 동남아시아 베트남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계절 과일입니다. 이 열매는 수박과 멜론과 같은 박과에 해당합니다. 걱은 객이라고도 불리면 한국에서는 목별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열매는 거의 동남아지역에서만 재배되어 동남아시아 밖의 지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특이한 모습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걱의 맛과 생김새, 효능 그리고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걱의 맛과 생김새
  • 효능
  • 먹는 방법

 

걱의 맛과 생김새

먼저 이 열매의 생김새를 다루겠습니다. 이 열매는 잘 자란 열매를 기준으로 평균 11-13cm 길이이며 지금은 대략 8-10cm입니다. 외형은 둥글고 긴 타원형의 곡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표면은 작은 가시가 돌출되어 있어 공격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일은 익지 않았을 때는 짙은 녹색이며 익어 갈수록 노란색, 주황색, 조금 진한 붉은빛을 띠는 주황색 순으로 바뀝니다. 겉 과육은 노란색이고 가운데에 15-20개 정도의 아릴이라고 하는 씨앗부분과 함께 진한 빨간색의 과육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먹을 수 있는 부분이며, 녹는 질감의 미끄러운 식감입니다. 이 부분은 기름 함량이 높아 버터 같은 질감을 냅니다. 다음으로 맛과 향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과일의 향은 강하지 않은 향입니다. 우리나라 야채의 호박 같은 중립적인 향입니다. 익기 전에 먹기에는 조금 단단해서 충분히 익고 나서 먹어야 합니다. 맛 자체는 특별한 맛이 없이 순하고 싱거운 맛이 납니다. 별다른 향과 맛이 없기 때문에 이 과일을 소비하는 나라의 사람들은 다른 야채와 마찬가지로 조미하여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기 전에는 단단하고 익으면 버터처럼 부드러운 과일 또 특별한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요리에 활용되는 과일, 우리에게 익숙한 아보카도가 생각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열매는 보통 한겨울에서 이른 봄까지인 짧은 기간 동안만 수확됩니다. 

 

 

효능

목별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 특이한 과일은 건강에 유익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 함량이 풍부합니다. 라이코펜은 주황색을 띄는 천연 화합물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중의 하나입니다. 토마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열매에 토마토보다 무려 70배나 많은 라이코펜을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항암작용효과를 발휘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항염작용 또한 훌륭해서 만성 염증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현저히 줄여줍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녹색과 주황색을 띠는 과일과 야채에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가 아는 채소류로는 당근, 고구마, 망고, 오렌지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며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와 함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객 각 걱이라고 불리는 이 생소한 과일은 고구마, 당근보다 10배 더 많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 3 지방산, 비타민 D, E, K 그리고 리놀렌산 함량 또한 풍부합니다.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은 불포화 지방산과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걱 자체에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단독으로 먹어도 과일 내의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일이 가진 효능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과일을 화상, 눈 질환,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과일은 과육의 중심부에 있는 아릴 이라고 불리는 씨앗부분과 함께 건강 보조식품, 주스 등으로 생산되어 판매되며, 아릴을 압착해서 나온 기름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는 방법

이 영양가 풍부하고 특이한 과일은 그냥 생과를 껍질을 까서 바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진 질감과 밍밍한 맛때문에 그냥 먹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신 소금, 설탕, 각종 향신료등을 첨가하여 먹는 등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활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쏘이 걱이라는 요리가 있습니다. 쏘이(xôi)는 찹쌀밥같은 요리이고 걱(gấc)은 이 열매를 가리킵니다. 이 열매를 주로 재배하는 베트남 지역에서 특별한 행사인 결혼식이나, 한국의 설날에 해당하는 텟, 또는 대학입시 같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먹는다고 하는데요. 이는 걱이 내는 빨간색이 복을 불러다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과일을 째로 갈아 퓌레나 주스로 섭취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분말형태로 생산되기도 합니다. 과일의 부패와 산화를 방지하여 재배지가 아닌 각국에서 편하게 소비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걱 분말은 간단하게 물에 타 먹을 수도 있고, 우유나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 혹은 샐러드, 이외에도 각종 요리에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태국에서는 아이스크림에도 첨가하여 먹는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생소한 열대과일 걱에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양소도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너무 많은 섭취는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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