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맛과 향이 나서 한국에서는 백향과라고 불리는 패션후르츠,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입니다. 오늘날은 많은 지역에서 재배고 있습니다. 열정(Passion) 과일(Fruit) 왜 패션후르츠(Passion fruits)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패션푸르트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다양한 활용 그리고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패션푸르트의 흥미로운 사실
- 맛과 다양한 활용
- 고르는 법
패션후르츠의 흥미로운 사실
이름의 유래
패션후르츠의 꽃이 패션 플라워(Passion flower)입니다. 이 꽃의 이름이 왜 붙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선교여행을 떠난 기독교 성직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꽃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상징한다고 연상하여 열정이라는 의미의 'Passion flower'이라고 명명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 꽃에 다른 100개의 꽃향기를 응축한 강한 향을 뿜어낸다고 하여 'Passion flower'이라 칭했다고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백가지 향과 맛이 난다 하여 백향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산지
패션푸르트는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등 남미에서 가장 활발하게 재배되며 소비됩니다. 그 밖에도 호주, 뉴질랜드, 하와이, 플로리다 등 더운 지방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과일은 재배가 까다로우며 각종 질병과 해충에 공격을 쉽게 받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생산지에서 살충제를 사용하는데 가급적이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것이 환경에 유익한 선택입니다. 더운 지방에서 1월부터 11일 거의 연중 내내 생산되며 소비됩니다.
맛과 다양한 활용
패션푸르트는 생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이 두꺼워 칼과 같은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속을 파 먹을 수 있습니다. 과육은 노란색이고 끝이 뾰족하며 동그랗고 납작한 씨앗이 과육과 함께 뒤엉켜 있습니다. 씨는 먹을 수 있습니다. 걸러내는 것이 더 힘듭니다. 일부 사람들은 씨앗을 씹어 먹는 식감을 좋아합니다. 맛은 상큼하며 달콤하고 수분기를 머금어 촉촉합니다. 향긋한 향도 함께 납니다.
사람들은 이 상큼한 과일을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습니다. 요구르트, 푸딩,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에 과육을 숟가락으로 퍼 올려 먹습니다. 생산지 중 하나인 호주에서는 전통 디저트 파블로바위에 토핑으로 얹어 향긋하게 즐깁니다. 음료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물과 과육과 약간의 당을 첨가해서 주스를 만들기도 하고 스무디등 다양하게 즐깁니다. 크래커에 토핑으로 얹기도 하고 샐러드에 드레싱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설탕과 함께 끓여 잼이나 마멀레이드, 또는 처트니를 만들거나 칵테일에 함께 섞어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패션푸르트는 과육도 활용하지만 꽃도 버리지 않고 말려 꽃차를 우려먹습니다. 씨앗 또한 많은 영양가를 함유하고 있어 압착하여 피부미용에 사용됩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이 활용도 높은 향긋한 과일을 이용하여 여러분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셔도 좋습니다.
두꺼운 껍질의 낭비와 활용
패션푸르트는의 향긋하면서 상큼하고 달콤한 과육은 두꺼운 껍질에 덮여있습니다. 이 껍질은 과일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과육을 스푼으로 퍼 먹고 나면 두꺼운 껍질을 처리하는 것이 골칫거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하게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또 과일을 이용해 주스와 같은 제품으로 가공되고 나면 껍질이 대량으로 발생합니다. 이렇게 쌓이는 음식물 찌꺼기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브라질과 피지 등 이 과일을 활발하게 소비하는 나라에서는 껍질을 그냥 버리지 않습니다. 껍질에는 무시 못할 양의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고 단백질도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말려 동물 사료로 가공하여 가축에게 먹입니다. 또한 껍질에서 펙틴을 추출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펙틴은 흐르는 액체에 넣으면 점성을 부여하여 물질의 성질을 바꿀 수 있고, 다양한 상업적 용도로 응용될 수 있는 유용한 물질입니다. 패션푸르트에 껍질은 저렴한 펙틴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있습니다. 최근에는 껍질을 이용해 식품 포장 비닐을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고르는 법
살이 올라 적당이 통통하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들었을 때는 알이 꽉 찬 것처럼 무게가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이 물러져있거나 물렁물렁한 것은 부패한 것이니 피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패션 푸르트는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입니다. 모든 면이 골고루 짙은색을 띠는 게 좋습니다. 품종에 따라 노란색, 오렌지색도 있으니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녹색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녹색은 과일이 충분히 익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익지 않은 과일은 매우 시큼해서 먹기 힘듭니다. 혹시라도 녹색의 익지 않은 과일을 구매했다면 실온에 두어 숙성시키면 먹기 좋게 익을 것입니다. 잘 익은 과일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1주일 정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패션후르츠가 열정적인 과일이 된 이유를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또 좋은 과일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밖에도 이 과일은 영양소도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영양가가 많아도 너무 과한 섭취는 언제나 부작용을 불러오니 적당히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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