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Pawpaw)라고도 알려져 있는 파파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 찾으며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파파야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발견되어 천사의 과일(the fruit of the angels)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과일의 맛과 뛰어난 영양 때문인데요, 이 과일은 씨도 껍질도 버릴 것이 없는 과일입니다.
목차
- 파파야의 발견
- 단백질 소화효소
- 씨와 껍질의 활용
- 고르는 법
파파야의 발견
파파야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과일은 16세기에 이 지역을 탐험하던 스페인 탐험가 곤잘로 페르난데스 데 오비에도(Gonzalo Fernandez de Oviedo)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이 인도인 줄 알았던 이 탐험가 오비에도는 본인의 책 '인도의 일반 및 자연사(General and Natural History of the Indies)'라는 책에 파파야를 과일의 천사라고 기록했습니다. 이 과일은 수 천년 전부터 이 지역의 식량을 책임지는 중요한 과일이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파파야는 동남아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 많은 나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인도는 세계 최대 파파야 생산국입니다. 파파야는 최대 9m까지 자라는 나무의 열매입니다. 이 나무는 다 성장해 열매를 맺기까지 2년에서 3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빨리 자라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1미터가량의 넓은 나뭇잎을 가졌습니다. 나무와 잎과 마찬가지로 열매도 큰 편에 속합니다. 4-5킬로미터 정도에 달하는 무게를 가진 열매는 길쭉한 타원형입니다. 껍질은 처음에는 초록색에서 익을수록 점차 노란색에서 밝은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과일의 속은 껍질과 마찬가지로 주황색인데 그 안에는 과육과 함께 가운데에 씨가 들어 있습니다. 검고 윤이나며 동그란 후추같이 생겼습니다. 과일의 맛과 향은 약간 독특합니다. 이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잘 익은 과일은 노란색에서 주황색을 띠는데 부드럽고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망고와 복숭아 같은 달콤함에 약간 새콤한 맛이 함께 납니다. 또 잘 익은 아보카도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품종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성장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파파야는 건강에도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 엽산 칼륨 등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또 이 과일은 파파인이라고 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단백질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어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소화제 역할도 합니다. 어떤 연구결과에서 파파야는 항염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장병, 암 등 만성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당함유량이 많지 않아 혈당조절에도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 소화효소
파파야는 칼을 이용해서 반으로 잘라 중간에 모여있는 씨앗들을 스푼으로 퍼내어 잘라먹거나 스푼으로 퍼 먹으면 됩니다. 과일을 잘게 잘라 샐러드에 넣어도 되고 스무디 주스로 갈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과일이 가지고 있는 파파인이라는 효소는 단백질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하는 데 이를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일의 씨앗은 먹을 수 있으며 실로 영양가가 엄청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항염작용을 하고 항균작용을 해서 약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씨앗의 맛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쓴맛이 많이 나고 과일과 함께 먹으면 과일의 맛을 방해할뿐더러 부드러운 식감마저 방해할 수 있습니다. 덜 익은 파파야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익은 파파야만큼 부드럽거나 달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일반 야채처럼 활용하면서 요리를 만들어 먹습니다. 하지만 덜 익은 파파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파파인이 조금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그냥 먹으면 입이나 혀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씨와 껍질의 활용
건강에 좋은 파파야 씨앗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쓴맛으로 인해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이것을 말아서 갈아 가루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소화를 도와주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파파야 껍질 또한 과육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먹어도 좋습니다. 익지 않은 과일을 껍질째 조리해서 일반 야채처럼 취급합니다.
고르는 법
파파야를 고를 때는 겉면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속도 보면 좋지만 속이 보이는 과일을 팔지 않을뿐더러 반 잘린 과일은 부패가 빠르게 시작되므로 껍질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무르지 않고 상처가 나지 않은 과일이 좋습니다. 이것은 너무 많이 익었음을 의미하고 상처를 입은 과일은 그 부분부터 부패가 더 빨리 진행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파파야를 만졌을 때 살짝 먹기 좋게 부드러운 것, 날것으로 먹을 예정이라면 너무 단단하지 않은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잘 익은 파파야는 특유의 향을 뿜어냅니다. 냄새가 덜 난다는 것은 아직 익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온에 보관하여 후숙 시켜 먹으면 좋습니다. 파파야처럼 큰 과일은 손질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고 한 번에 다 못 먹으면 싱싱함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손질되어 소량씩 판매되는 것도 있습니다. 손질된 파파야를 고를 때는 냉장고와 같은 시원한 온도에 보관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