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건 프루트 혹은 피타야 한국에서는 용과라고 불리는 이 과일은 독특하게 생긴 모습으로 우리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이 과일은 원산지에서는 피타야라고도 불립니다. 이외에도 생김새와 식물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다양한 별칭이 있는 재미있는 과일입니다. 이 과일에 대한 흥미로운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드래건 후르츠의 맛에 대한 사실
- 식물에 대한
- 영양가에 대한
드래건 프루트의 맛에 대한 사실
과일의 겉면이 뾰족한 용의 비늘에 덮인 것 같이 생긴 붉은 이 과일은 신비롭게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드래건후르츠(dragon fruits)라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용과는 붉은색에서 짙은 보랏빛을 띱니다. 이 공격스럽지만 신기하게 생긴 것 모습과는 달리 안에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향긋한 향이 나는 과육이 들어있습니다. 이 과육은 흰색, 혹은 짙은 자주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과일은 과육의 색깔이 진할수록 단맛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잘 익은 서양배(한국의 배와 서양배는 맛도 모양도 많이 다릅니다)와, 망고, 파인애플, 키위를 혼합한 맛과 식감이라고 사람들은 표현합니다. 어떤 지방에서는 딸기와 배의 맛이 난다 하여 딸기 배(strawberry pear)라고도 불립니다. 촉촉하고 향긋한 과일 안에는 검은색의 조그마한 씨앗이 박혀있는데, 키위의 씨앗과 비슷해서 먹는데 전혀 불편함이나 거부감이 없습니다. 이 과일은 생과로 가장 많이 섭취됩니다. 칼로 반을 갈라 숟가락을 퍼먹거나 조각내어 샐러드에 활용하기도 하고 과즙을 내어 주스나 스무디를 만들기도 합니다. 먹는 것 외에도 붉은색의 용과의 과육은 천연 색소로써 섬유를 염색하는데도 사용되고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저는 붉은색의 껍질에 흰색 과육이 들어있는 용과를 접했었는데 단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싱거웠습니다. 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마음에 들어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식물에 대한
용과는 4에서 6미터 길이까지 자라는 삼각주선인장(hylocereus)에 속하는 선인장의 열매입니다. 선인장이기 때문에 척박한 환경에서 잘 적응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햇볕을 을 받아야 잘 자라고 맛있는 열매가 달립니다. 또한 추위를 견기기 어려워 추운 지방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합니다.
이 과일은 멕시코 남부를 포함한 중아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현재는 웬만한 열대지방에서는 다 재배되는 대체적으로 대중적인 과일입니다. 아시아에서 재배되기 시작하고부터 용과 최대 생산지는 베트남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과일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하와이와 같은 미국의 더운 지역에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열매는 여름이 제철이며 한여름인 8월부터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생산됩니다. 전 세계에는 다양한 품종의 과일이 있습니다. 붉은빛의 껍질에 과육은 빨간색, 흰색, 보라색으로 다양하며 노란색의 외형에 하얀색 과육을 가진 종류도 있습니다.
용과의 꽃은 밤에만 핀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낮에는 꽃이 닫혀 아무도 꽃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이 꽃이 만개한 것을 보려면 날이 저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이윽고 밤이 되어서야 크고 화려한 꽃을 활짝 피웁니다. 그래서 박쥐와 나방 같은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생명체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서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또 이 식물은 낮에 충분한 햇볕을 받지 않으면 밤이 되어도 만개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식물을 기를 때는 해를 많이 쬐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용과는 대게 빨간 꽃과 하얀 꽃이 피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꽃의 색깔이 곧 과육의 색깔입니다. 꽃이 빨간색이면 빨간색 과육의 용과를 수확할 수 있고 하얀 꽃이 피는 용과 식물은 흰색의 과육을 보입니다. 캄캄한 밤에 하얗고 커다란 꽃이 활짝 핀모습이 마치 달이 뜬것처럼 보여 '달꽃(moonflower)', 이라고도 불리며 또 다른 별칭으로는 '밤의 여왕(queen of the night)', '밤에 피는 선인장(night blooming cereus)'등이 있습니다.
영양가에 대한
이 과일은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을 줍니다. 먼저 열대과일에 비해 지방함량이 낫고 칼로리가 낮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이 열매는 포만감을 주고 당의 소화흡수를 느리게 해서 혈당상승을 낮춰줍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베타시아닌과 같은 항산화물질은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합니다. 면역체계 강화에도 기여합니다.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의 생산을 돕고 빈혈을 예방합니다.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하는데, 과일에 함께 들어있어 영양의 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래건 후르츠, 용의 비늘을 닮은 과일 용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용과는 선인장 열매인 것, 꽃은 밤에만 핀다는 사실 등 우리가 알던 사실 외에도 새로운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았습니다. 기후가 덥고 척박한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무서워 보이기 위해 용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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