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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 잭푸릇(Jackfruit) 식감, 나무, 다양한 활용

by 아나로그주인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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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후르츠의 열매와 과육
잭후릇 열매와 과육

세상에서 가장 큰 과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소개할 잭푸릇입니다. 이 과일은 엄청난 크기 외에도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오늘날 거의 모든 열대 지방에서 사랑받고 있는 잭푸르트 과일과 나무, 그리고 다양한 활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잭푸룻 어디서 왔는가?
  • 나무의 특징
  • 맛과 식감
  • 다양한 활용
  • 마무리

 

잭푸룻 어디서 왔는가?

잭푸룻은 과학적으로 무화과, 뽕나무 그리고 빵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의 열매입니다. 남인도 서쪽 지방인 가트(Ghats) 지역과 과 말레이시아 열대우림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인도의 일부지역에서 시작한 이 열대과일은 인도의 다른 지역은 물론이고 동인도 제도 지역을 넘어 동남아시아, 필리핀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 열매의 나무는 뿐만 아니라 중앙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등 열대기후지역에서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는 식물입니다. 미국전역에서는 재배되지 않고 하와이나 플로리다와 같은 열대기후에서 재배됩니다. 이 식물은 추위를 견디지 못합니다.

 

이 열매의 이름은 포르투갈 단어인 'Jaca'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마다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지역과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카딸(kathal), 태국에서는 카눈(Kanun), 말레이시아에서는 낭카(nangka). 이 밖에도 jack tree, fenne, jakfruit 등등 다양합니다. 영어이름 'jackfruit'은 생물학자이자 자연주의 학자인 가르시아 드 오타르타에 의해 칭해졌습니다.

 

 

나무의 특징

이 나무는 미래식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양가가 풍부하고 한번 심어놓고 적응을 완료하면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이외의 특별한 경작이나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나무는 열매를 맺는 데까지는 최소 5년에서 7년이 걸리는 인내심을 요하지만. 그 기간을 잘 버티면 나무는 그에 대한 달콤한 보상을 해줍니다. 달콤하고 향긋하며 영양이 풍부한 과일을 150개에서 200개까지 생산한다고 합니다. 또 효율성이 좋은 부분은 장수하는 식물이라는 것입니다. 이 나무는 한번 심기면 최대 약 30m까지 자라며 나무기둥 직경은 80cm에서 많게는 2m에 해당합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평균 60에서 70년을 산다고 합니다. 인간 수명의 3분의 2를 살 수 있으니 살면서 두 번만 심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이렇게 큰 나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열매를 생산하는데 그 크기가 60cm이며 무게는 최대 48kg에 이릅니다. 웬만한 어린아이 무게보다 더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과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과일이 탐스럽게 열리면 나무에서 익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늦습니다. 너무 익어 향긋한 과일이 금세 부패될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열대기후에 적합한 성장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이렇게 길고 큰 나무기둥은 흰개미가 잘 꼬이지 않고 곰팡이도 잘 피지 않아 건축할 때 선호되는 목재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은 잭프룻 나무로 지어졌습니다. (흰개미가 있는 나라에서 목재에 흰개미가 모여 갉아먹기 시작하면 그것으로 만든 건축물은 부패하고 약해지기에 흰개미는 목재 건축에 있어 골칫덩어리입니다.)

 

이 과일은 또 품종이 여럿 있습니다. 크게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큰 열매의 과육은 단단하며 밀도 있고, 작은 열매의 과육은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 세계 통 들어서 제일 좋은 품종의 젝푸릇은 페니와가카, 허니잭이고 스리랑카에서 재배됩니다.

 

 

맛과 식감

이 과일의 과육은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을 합친 맛과 향이라고 사람들은 표현합니다. 과육은 기분 좋은 달콤함을 냅니다. 익을수록 더 부드러워지고 농후한 단맛을 지닌다고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이 노란색의 과육은 살짝 질기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결대로 찢어지는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수만 개의 통통한 꽃이 합쳐져 있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섬유질이 결대로 찢어지는 것같이 꽃잎 같은 식감을 내는 과육은 안에 콩보다는 조금 큰 갈색의 씨앗을 품고 있으며 독성이 없어 먹는데 지장이 없고 실제로 구워서 먹기도 하고 삶아서 먹기도 합니다. 이 씨앗을 익히면 수분이 조금 없는 퍽퍽한 감자와 같은 식감에 맛은 감자와 밤을 합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익을수록 더 부드러워지고 농후한 단맛을 지닌다고 합니다. 이 매력적인 과일은 덜 익은 어린 상태에서도 소비됩니다. 덜 익은 열매는 과일보다는 채소의 식감에 가깝습니다. 아삭아삭하고 단맛은 조금 덜 합니다. 이 과일을 익히면 특유의 꽃잎과육이 고기와 같은 식감을 냅니다. 그리하여 고기를 먹지 않는 비건이나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양

이 특이한 식감의 과일은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과일의 8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열대과일에 비해 지방함량이 적고 칼로리도 높지 않습니다. 100g에 95Kcal입니다.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좋은 장 내환경을 유지해 주고, 배변활동을 도와주며, 소화흡수를 느리게 해 혈당을 높이지 않는 역할을 합니다. 또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B를 복합적으로 골고루 가지고 있는 흔하지 않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그 밖에도 눈에 좋은 비타민A, 강한 항산화작용을 도와주는 지아잔틴, 루테인, 크립톡산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칼륨, 마그네슘, 망간, 철분, 칼슘등 각종 영양성분의 집합체입니다. 그리하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 주지만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없는 기특한 과일입니다.

 

 

다양한 활용

이과일은 식재료 이외에도 많은 쓰임새를 지니고 있습니다. 뿌리 추출물을 예로부터 열, 천식, 설사를 멈추는 자연요법으로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씨앗은 앞서 언급했듯 식재료로 활용하여 우리의 배를 불릴 수 있을뿐더러 우유에 불려 함께 갈아 피부에 사용하여 주름을 완화하는 등 피부미용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무의 잎은 가축을 먹이고 가지나 기둥은 훌륭한 건축 목재로써 가구를 만들거나 집을 짓는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처럼 잭푸룻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유용한 나무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주어 방글라데시에서는 국민과일로 꼽습니다.

 

잭푸르트는 생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일을 손질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이 있습니다. 과일을 칼로 가르면 껍질과 심지에서 하얗고 끈적이는 우유 같은 액체가 나오는데 손에 묻거나 칼에 묻으면 씻어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칼을 과일에 넣기 전, 향이 좀 덜한 오일을 손과 칼에 발라 손질하면 묻어도 어렵지 않게 지워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손질합니다. 과일을 반으로 가르면 정 가운데에 파인애플의 섬유질 심지와 비슷한 심지가 있습니다. 그것을 칼로 도려내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과육 꽃잎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손질이 번거로워 껍질이 제거된 상태의 과일을 파는 사람들도 있고 과육만 통조림으로 가공되어 소비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손질된 과육을 냉동된 상태로 팔고 있습니다. 과육을 활용한 스무디, 요구르트, 샐러드, 아이스크림도 너무 맛있습니다.

 

생으로 먹는 잭푸르트는 현지에서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특권이지만 요리도 이용해도 그 맛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잭푸르트를 요리에 활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열에 의해 조리됐을 때 식감이 마치 고기와 같아서 비건이나 채식주의자의 고기식감 대용음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풍부한 섬유질로 인해 쫄깃한 고기식감을 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기에 풍부한 단백질을 잭푸릇을 통해 섭취할 순 없어 식단에 단백질을 따로 추가해 주면 균형 있는 식단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기 같은 과육의 특성을 활용하여 고기패티, 풀드포크(pulled pork)로 만들어도 좋고, 샌드위치와 곁들여도 손색없습니다. 튀김반죽을 입혀 튀겨주면 겉모습만 봐서는 어느 게 과일이고 어느 것이 닭고기인지 구별을 못 할 것입니다. 또 잭푸르트로 만드는 풀드포크(pulled pork)도 흥미롭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아주 간단합니다. 좀 덜 익은 과육을 활용해도 좋고 생과를 구하지 못한다면 통조림 제품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통조림은 시럽에 담겨있는 것보다는 물에 담겨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맛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과육을 바비큐 소스에 1시간가량 재워줍니다. 그리고 30분 동안 팬에 볶아줍니다. 그럼 풀드포크의 맛과 식감이 비슷한 비건식이 완성되었습니다.

 

 

마무리

단단한 가시에 둘러싸인 꽃잎 같은 과육이 매력적인 잭푸르트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과육부터 나무까지 쓰임이 아주 다양한 이 과일이 충분히 미래식량으로 주목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양가 많고 독특한 식감으로 채식주의자와 비건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이 과일을 한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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